[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박보검과 아이린이 '뮤직뱅크'에서 하차한다.
배우 박보검과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은 2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KBS 2TV '뮤직뱅크'에서 하차한다. 지난해 5월 1일 진행을 맡은 후 1년 2개월만이다.
박보검과 아이린은 "'뮤직뱅크'에서 '우리 결혼했어요' 찍는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알콩달콩한 커플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뮤직뱅크'를 보는 또 다른 재미였다. 특히나 박보검은 진행을 맡으면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최택 9단' 역할도 완벽하게 병행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응답하라 1988' 이후의 후속작을 위한 촬영 준비와 아이린이 소속된 '레드벨벳'의 새로운 앨범 준비 등 박보검과 아이린의 스케줄 문제로 인해 생방송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하차를 결정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마지막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박보검은 평소처럼 영등포구 여의도 KBS공개홀 리허설 현장에 나타나 미리 와있던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인사를 주고받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마지막 방송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로 듀엣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투투(김준 , 김지훈 , 임성은 , 황혜영)의 '일과 이분의 일'은 1994년 발매된 남녀혼성 그룹의 노래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은 오후 5시에 방영된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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