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사실상 현실화됨에 따라 당분간 글로벌 주식시장에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약세를 기록하고 글로벌 달러 강세가 연장될 것"이라며 "글로벌 주식시장과 한국 주식시장도 또 한 차례 하락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브렉시트 충격으로 주식시장의 낙폭이 지나치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과 한국투자증권의 계량모델에 따르면 브렉시트 발생시 유로존 GDP는 1%p, 신흥국시장 GDP는 0.5%p, 한국 GDP는 0.4%p 하락 전망이고 한국 기업이익 역시 3.5% 감소 전망"이라면서도 "브렉시트가 발생하더라도 코스피가 100p 하락하면 이는 지나친 과매도로 판단, 1900p 이하에서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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