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몸국의 주인공' 모자반 식품원료로 등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몸국의 주인공' 모자반 식품원료로 등록 괭생이모자반(사진:국립수산과학원)
AD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모자반류 6종이 식품원료로 등록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식품원료로 등록된 모자반은 괭생이모자반·톱니모자반·비틀대모자반·알쏭이모자반·꽈배기모자반·지충이 등이다.


모자반류는 우리나라에 30여종이 자생하는 대형 갈색 해조류로 향은 냉이처럼 향긋하고 봄 새싹처럼 부드러워 예로부터 제주도, 완도 등지에서 국, 나물무침 등으로 섭취해왔다.

특히 제주도 몸국은 돼지고기를 넣고 삶은 육수에 된장을 풀고 몸(모자반의 제주 방언)을 넣고 끓인 대표적인 음식이다.


수산과학원은 2011년부터 5년간 모자반의 건강기능성을 연구한 결과 괭생이모자반·톱니모자반 등은 항염증 효능이 있으며, 특히 톱니모자반은 관절염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밝혀냈다.


현재 톱니모자반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이 최종 단계인 임상연구 중에 있다.


모자반이 식품원료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앞으로 가공·유통·판매가 가능해지고, 모자반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등록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어 조기 산업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수산과학원장은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수산물을 발굴하고 식품원료로 등재시킴으로써 수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