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일 삼성전자 주가가 또 52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21%) 상승한 14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시안 남부 변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시안의 삼성전자 3D-NAND 생산라인에서 강압현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압이 순간적으로 강하되면 전압 변화에 민감한 장비 가동 일부 영향을 받게 된다"며 "그러나 시안 공장의 전원공급이 전면 중단된 것이 아니라, 전압이 짧은 시간(1분 이하) 동안 강하됐기 때문에 폭발사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동 중단된 일부 장비는 다음 주 초까지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강압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은 웨이퍼 4K(4000장) 미만의 수준이 될 것이고, 웨이퍼 1장당 원가를 3000달러 내외로 추정 시 웨이퍼 4000장 기준 피해 규모는 원화 기준으로 200억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