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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장 "대부분 해운사 건실한데 리스크업종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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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열린 2016 사장단 연찬회 인사말에서 "정부가 해운·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이 과정에서 초래되는 부작용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선주협회 회원사, 선박 관리회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금의 해운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선원안전, 정기선, 부정기선 등 각 분야의 위기 극복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윤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운시황의 장기침체로 우리 해운업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조선업계 또한 수주절벽으로 사상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8일 발표된 정부의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에 따라 해운 및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지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초래되는 부작용을 우려했다.

먼저 "해운업이 리스크업종이자 구조조정업종으로 치부되면서 금융권에서 신규 거래중단과 함께 대출금 조기상환을 요구하고 있고, 이어 구조조정 중인 국적원양선사를 외면하고 외국선사에게 화물을 몰아주는 국내 대형화주들의 국적선사 이탈현상도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마치 양대 정기선사 구조조정이 한국해운이 침몰직전에 있는 것처럼 잘못 알려져 대외 신인도가 크게 저하된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사말에 이어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해운불황 속에서도 해운강국으로의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는 외항선사 사장단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해운업 구조조정이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고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 간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년만에 개최된 이번 사장단 연찬회에서는 정부의 해운ㆍ조선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을 비롯해 한국해양보증보험 출자 대책, 해운물류시장 질서확립방안, 톤세제를 비롯한 금융 및 법률규제 완화, 대량화주 상생협력 양해각서 체결, 대형선사와 인트라아시아 선사의 상생협력 방안, 부산신항내 인트라아시아 선사 전용부두 확보방안, 국가필수국제선박제도 개선, 해군 제대군인 선원양성제도 도입방안 등 현재 해운산업 이슈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국선주협회는 이번 연찬회에서 제기된 각종 현안사항이나 의견을 취합하여 대정부 건의와 함께 해양수산부 정책수립 시 해당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선주협회는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모색하고 정부 관계부처와의 정책조율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정례적으로 사장단 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


선주협회장 "대부분 해운사 건실한데 리스크업종 낙인" 17일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개최된 2016년도 한국선주협회 연찬회에서 연찬회에 참석한 정부 및 해운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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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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