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가족의 안전이 위협받을 때,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이 있을 때, 급한 상황으로 의식주가 어려울 때. 공직자와 복지활동가가 이런 상황들을 접수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주민들이 겪는 복합적인 문제에 도움을 주고, 지역의 복지 자원을 총 망라한 가이드북 <광산 수레바퀴>를 17일 발간했다.
<광산 수레바퀴>는 ▲문제별 복지서비스 자원 ▲휴먼서비스 네트워크 기관 ▲동별 복지지도 및 현황 ▲희망사례 4개 주제로 구분하고, 170여 쪽에 걸쳐 사회복지, 주거, 의료, 교육 등 분야별 지원 내용과 기준, 담당 기관 정보를 상세하고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초기 상담, 지원 계획 수립, 사후 관리 등에 대한 요령도 수록해 담당자가 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광산구는 <광산 수레바퀴>를 250부 제작해 동 주민센터, 복지시설,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 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내용을 광산구 전자책방(ebook.gwangsan.go.kr)에 생활안내 가이드북을 업로드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그동안 통합사례관리사들이 발로 뛰며 직접 발굴한 지역의 복지자원인 만큼 신뢰성과 정보의 유용성이 뛰어나다”며 “광산의 명실상부한 통합사례관리 지침이 되고, 정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매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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