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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알렉산드로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는 17일 만나 한·러 관계와 북핵 문제, 남·북·러 3국 협력사업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표와 티모닌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50여 분간 만남을 갖고 이같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송옥주 더민주 대변인은 전했다.
티모닌 대사는 한·러시아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송 대변인은 밝혔다.
다만 티모닌 대사는 "3국간의 경제 협력사업은 현재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된 상태로 관계가 정상화되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북한 핵문제는 이란 핵문제와 비교할 수 있는데, 이란 핵문제는 협상을 통해 해결되었으나 북한의 경우는 다양한 해결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송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러시아는 한반도 평화 안정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고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라며 "6자회담 당사국이라는 측면에서 남북 화해협력과 북핵문제 해결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고 송 대변인이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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