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매일유업에 대해 자회사의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내 조제분유 수출이 지난 5월부터 정상화됐고, 국내는 상하목장 제품군과 커피음료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본업에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4월 국내 원유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했다. 분유 재고량은 1만870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 이에 대해 오 연구원은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 2분기 별도 영업이익률은 3.9%를 기록할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가 예상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내다봤다.
백색시유는 여전히 적자지만 지난해 대비 업황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올 1분기 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제로투세븐과 엠즈씨드(폴바셋)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부진한 점포 정리와 제품가짓수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 중"이라며 "올 2분기 합산 영업손실은 19억원까지 축소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