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새누리당이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을 허용해 원내 1당 자리를 되찾았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김희원 위원장)는 16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복당 허용 문제를 언제 처리할지 여부와 7명 전원을 일괄 복당시킬지, 비박(비박근혜)계 유승민·친박(친박근혜)계 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만 복당을 허용할지 등을 놓고 무기명 표결을 했다.
이날 회의 후 김영우 비대위원과 지상욱 대변인은 무기명 표결을 통해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유승민·안상수·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을 곧바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은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았고, 복당하면 새누리당 의석 수가 129석으로 늘어난다. 이들이 조만간 복당 신청을 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 대변인은 "혁신비대위는 복당 문제의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으로 판단했다. 비대위는 이번에 복당된 분들이 당의 통합과 화합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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