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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 180억 횡령…주가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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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우조선해양 주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16일 오전 9시13분 현재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일 대비 235원(5.37%) 내린 4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180억원 횡령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전 직원 등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업무상배임, 사기)의 혐의로 2016년 1월27일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에 고소장(고소금액 : 60억원)을 제출했다"며 "고소장 접수 후 추가로 120억원의 비리 사실을 확인하고 3월 중순경에 해당 자료를 수사기관에 추가 제출해 현재까지 상기 내용과 관련해 전 직원 1인은 구속돼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주식은 조회공시 답변을 하기 전 까지 약 3시간 간 거래가 정지됐었지만 답변 이후 거래정지가 해제됐다.

지난해 5조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은 분식회계로도 떠들썩하다. 지난 2년 간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는 총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감사원이 발표한 ‘금융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 자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165억원과 63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영업실적 공시에서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 1월15일 감사원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통보 받은 금융감독원은 현재 감리를 진행 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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