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파예의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가 알바니아를 물리치고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했다. 스위스는 루마니아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올랐다.
1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A조 2라운드 경기에서 프랑스는 알바니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프랑스는 이번 대회 24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프랑스는 4-2-3-1 전술을 바탕으로 지루를 원톱에, 마샬과 코망이 공격을 지원했다. 무티이디-파예-캉테가 중원을 지켰으며, 에브라, 코시엘니, 라미, 사냐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1차전에 이어 요리스가 지켰다.
알바니아는 4-1-4-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원톱 사디쿠를 중심으로 렌야니와 네누샤이, 아브라시, 릴라가 미드필더에 배치한 가운데, 바로 아래에 쿠케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에는 아골리-마브라지-아제티-후사이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베리샤가 찼다.
이날 경기는 후반 막판 골이 터지기 전까지 프랑스가 고전했다. 알바니아는 지난해 평가전에서 프랑스를 1-0으로 이긴 경험이 있기에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프랑스는 전반과 후반 내내 공격을 주도했지만 결정적으로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특히 전반에는 유효슈팅을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한 프랑스였다. 점유율에서도 62:38로 앞섰지만 내용에서는 다소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프랑스는 후반 중반 이후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 갔고, 교체 투입된 그리즈만이 후반 45분 라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프랑스는 드미트리 파예의 추가골로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파예는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한편 A조 루마니아와 스위스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에 스위스가 승점 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A조 예선 마지막 라운드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위스-프랑스, 루마니아-알바니아 경기가 동시에 치러진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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