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농가 매실수확 농촌일손돕기 전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 도포면(면장 임채을)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령 농가 등 일손부족으로 농·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 사각지대에 놓인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4일 도포면사무소 직원 10명과 농업기술센터 20명 등 30 여 명은 최근 농사일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치료중인 도포면 수산리 금곡마을에 거주하는 농가의 매실 수확 작업을 실시했다.
농번기 농촌일손 돕기는 고령화로 인해 일손부족과 노임상승으로 어려운 농가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일손돕기는 농가가 골절상을 입어 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번 일손돕기에서 수확한 매실을 낭주농협에서 판로를 마련해 준다고 해서 농가에서는 큰 고마움을 전했다.
임채을 면장은 “최근 농촌 인력이 감소하여 농사짓기에 애로가 있으나, 면에서 관심을 갖고 주변을 돌아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복지 사각지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농 사각지대도 있는데 이런 사각지대를 찾아 짬짬이 현장 일손 돕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포면은 6월말까지 농협 및 기관사회단체 등 유관기관 임직원이 참여해 취약농가와 고령농가 등을 대상으로 일손 돕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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