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총기참사] 테러범 부인 “원래 목표는 디즈니 스프링스, 사전 조사했다”

디즈니 스프링스. 사진=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미국 올랜도 총기난사 테러범의 범행 목표 장소가 디즈니월드 내 위치한 '디즈니 스프링스'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올랜드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인 오마르 마틴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 부인과 함께 디즈니월드를 방문해 범행 예정 장소로 적합한지 사전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경찰 조사에서 범인의 부인이 “지난 4월 오마르 마틴과 디즈니월드 내의 ‘디즈니 스프링스’를 방문해 범행 예정 장소로 적합한 지 살펴봤다”면서 “남편은 ‘디즈니월드’와 나이트클럽을 범행 예정지로 고려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당초 노렸던 ‘디즈니 스프링스’는 상가와 식당들이 모여 있는 대규모 상가단지다.

한편 디즈니랜드는 2015년 파리 테러 이후 안전 검문을 강화했으나 놀이공원 외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 검문이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