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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16]애플 세계 개발자회의, 주목할만한 13가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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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16]애플 세계 개발자회의, 주목할만한 13가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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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애플의 올해 WWDC는 맥과 아이폰, TV 등에 대한 업데이트로 가득했다. 시리를 데스크톱에 탑재하고, 애플 페이를 사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애플 기기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맥 OS의 새로운 이름, 기기와의 연동성, 그리고 시리=애플은 맥 컴퓨터용 운영체제(OS)의 새 버전 '맥OS(macOS) 시에라'를 발표했다. 베타 버전은 7월, 정식버전은 가을에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OS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 기기들과의 연동성이 강화된 점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클립보드로 복사하면 이 내용을 맥에서도 불러와 쓸 수 있다. 맥 데스크톱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다른 컴퓨터에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이용해 접속할 수 있다. 애플 워치를 이용해 맥을 잠금해제하는 방법 등의 작은 업데이트들도 공개됐다.

시에라는 음성비서 시리를 데스톱에 불러온다. 파일을 찾을 때나 웹 서치를 할 때, 메시지를 보낼 때 음성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다.


◆애플 페이가 웹으로=사파리를 통해 애플 페이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맥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면 아이폰의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애플 페이로 지불까지 끝낼 수 있게 된다. 애플 페이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에서 결제 가능하며, 스위스, 프랑스, 홍콩까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업그레이드 된 애플워치=워치OS 3는 자주 쓰는 앱을 메모리에 올려 놓은 채 배경 작업으로 데이터를 리프레시하는 '인스턴트 론치' 방식을 도입해 앱을 불러 오는 속도가 최대 7배 향상됐다.


워치OS 3에는 애플 워치 화면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면 이를 인식하는 필기인식 기능도 도입됐다. 이 기능은 영어와 중국어로 작동한다.


사이드 버튼을 활용해 좀 더 아이폰처럼 쓸 수 있도록 하고, 비상시 911에 전화하고 위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SOS 기능도 추가됐다. 화면을 문질러 비행기 모드나 방해금지 모드 등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iOS 대량의 업데이트 단행=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부사장(SVP)은 "사용자들을 위한 가장 큰 iOS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음악과 지도, 새로운 알림, 3D 터치의 확장된 기능 등 완전한 재 디자인이 있었다. '레이즈 앤 웨이크'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능은 사용자가 폰을 들면 잠겨진 스크린을 깨운다.


◆애플 뉴스는 구독지원=애플 뉴스는 월간 2000개의 이상의 기사와 6000만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애플은 명확한 섹션을 나눈 완전 새로운 디자인의 뉴스를 제공한다. 톱 뉴스와 트렌드, 스포츠 등을 포함한다. 이 앱은 이용자들의 읽기 습관에 기초한 새로운 섹션을 제공한다. 애플 뉴스에서 전체 신문이나 잡지의 구독도 가능하게 되며, 화면이 잠겨진 상태에서 뉴스 속보도 제공한다.


◆애플 뮤직은 플레이리스트 등 개편=1년만에 애플 뮤직은 전면 개편됐다. 새로 개편된 내용은 다운로드 섹션과 최근 추가된 음악과 앨범에 대한 섹션 등을 나누어 찾기 쉽도록 만들었다. 또한 청취자의 취향에 맞는 '디스커버리 믹스'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애플의 뮤직 편집자들이 큐레이팅한 매일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들도 제공된다.


◆교통상황 반영한 네비, 승차·식당 예약까지 가능한 지도 =지도는 완전 새로운 느낌이다. 사용자가 앱을 켜면 지도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애플 페이 결제를 통한 승차 예약과 식당 예약이 가능해진다. 네비게이션은 교통상황을 포함한 방향지시로 훨씬 이용하기 쉽게 바뀌었다. 교통상황을 보여주고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메시지는 세련되게=애플은 더욱 큰 이모티콘과 특정 키워드를 이모티콘으로 변환하는 기능 등을 담아 아이메시지를 개조했다. 애플 뮤직의 음악을 바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직접 쓴 손글씨를 서로 주고 받을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 효과와 손으로 문지를 때까지 보이지 않는 잉크로 쓴 '숨김 메시지' 등도 선보였다. 개발자들은 메시지에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메시지는 스냅챗, 왓츠앱, 페이스북 등과 비슷하게 변했다.


◆구글 포토를 채용하다=애플 포토도 사용자들이 앨범을 정리하고 만드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됐다. 얼굴 인식을 통해서 사람별로 자동으로 정리해준다. 포토 앱은 메모리를 추가하고 이벤트와 장소별로 사진을 묶음으로 분류해준다. 구글 포토처럼 사진을 모아서 하나의 앨범으로 만들고 음악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도 만들었다.


◆음성메일을 자동으로 텍스트화 iOS 10=iOS 10은 음성메일을 자동으로 문자로 변환해 텍스트로 제공해주는 음성메일 표기 기능을 가진다. 게다가 스팸 전화를 탐지해 사용자가 받기 전에 알람을 제공해 준다.


◆tvOS 업데이트서 '싱글사인온' 도입=애플은 올가을까지 나올 tvOS 업데이트에서 시리 기능을 강화해 음성으로 유튜브 영상을 검색하고 주제별로 비디오를 찾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애플 TV용 앱이 6000여 개, 비디오 채널이 1300여 개 있으며 시리를 통해 65만여 개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검색할 수 있다.


애플은 또 사용자가 애플ID로 로그인하면 가입한 유료TV 서비스들까지 곧바로 인증이 완료되는 '싱글 사인 온' 기능을 도입키로 했다. 이는 tvOS를 쓰는 애플TV뿐만 아니라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iOS 기기들에도 적용된다.


◆시리, 앱 개발자들에게 공개=애플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시리에 대한 정책도 확 바꿨다.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폐쇄주의 전략을 고집했던 애플이 시리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SDK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컴퓨터 시스템, 운영체제(OS),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집합체를 말한다. 애플은 서드파티(제3의 협력자) 개발자들이 시리를 응용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시리의 SDK를 공개했다.


그동안 개발자가 음성인식 앱을 개발하려면 복잡한 음성인식·처리 기술을 확보하고 음성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해야 했다. 하지만 시리 SDK가 공개됨에 따라 앞으로 개발자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시리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똑똑해진 키보드=퀵타입 키보드도 한층 똑똑해진 모습이다. 시리의 지능을 키보드에도 가져온다. 이제 텍스트만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의 전후 맥락을 분석해 이에 적절한 답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어디 있냐"는 메시지를 받으면, 현재 위치를 발송할 수 있게끔 하는 버튼이 뜨는 식이다. 키보드에서 영화나 레스토랑을 바로 찾아볼 수 있다. 다국어 지원도 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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