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42개소에 야간에도 점등되는 LED 표지병 964개소 설치... 햇빛으로 충전 밤에 점등, 가시거리 100m 이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안전한 야간보행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42개소에 야간에도 빛나는 매립형 태양광 LED 표지병 964개 설치를 마쳤다.
표지병은 마주 오는 차량과 정면충돌을 예방, 횡단보도 등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의 교통안전시설물이다.
이번에 표지병이 설치된 곳은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점멸등으로 운영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 주변 횡단보도 및 차량 정지선 등이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충전이 되고 밤에는 녹색등이 점등돼 가시거리 100m 이상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야간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가 횡단보도 및 정지선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교통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회 충전으로 5일(1일 8시간 기준) 이상 발광이 가능하며 국제방수규격을 통과하고 섭씨 80℃ 이상에도 작동이 가능해 흐린 날이나 폭염, 장마 등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 30톤 이상의 트럭이 지나가도 깨지지 않도록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돼 파손의 위험이 적다.
이동진 구청장은 “주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연차적으로 매립형 태양광 LED 표지병을 확대 설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걷고 싶은 도봉구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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