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다음달 27일부터 3박 4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2016 CEO 하계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로운 변화와 기회, 新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사로 참여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나바 요시하루 일본 화낙 사장, 강성욱 GE코리아 총괄대표, 켈빈 딩 한국 하웨이 대표, 데니스 홍 UCLA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 정책과 기업들의 준비사항, 해외 트렌드의 실제 사례를 다룰 예정이다.
포럼 둘째날인 28일에는 강성욱 GE코리아 총괄대표와 켈빈 딩 한국 화웨이 대표가 '새로운 혁명의 시대, 세계 선진기업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29일에는 로봇제조업 혁신의 상징인 이나바 요시하루 화낙 사장이 최초로 방한해 미래 전략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화낙은 삼성 갤럭시, 애플 아이폰, 테슬라 전기자동차 등 생산에 필요한 로봇절삭기기를 만드는 세계 4대 산업용 로봇업체다.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대표적인 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SKT, 셀트리온의 사례도 살펴본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총괄 담당하는 권문식 부회장과 바이오 혁명을 이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국내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박명순 SKT 미래기술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데니스홍 UCLA 교수와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 기회를 찾기 위한 방법을 다루기로 했다.
이번 하계포럼에는 단순 전문지식만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김밥 만들기, 로봇축구대회, 연주회 및 강원도 명소 탐방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30회를 맞는 전경련 CEO 하계포럼은 최고경영자들 간 최신 경영정보를 교환하는 전략 공유의 장으로 매년 500여명의 최고경영자 및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업인 포럼이다. 참가문의는 하계포럼 사무국(02-3771-0476, 0390, 0109/www.imiforum.org)을 통해 가능하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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