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공단 화재, 5시간만에 진화…"종이 공장이라 진화 어려웠다"

안산 시화공단 종이공장 화재.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9일 오후 6시50분께 안산 시화공단 한 골판지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5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100여대와
인원 530여명을 투입해 오후 10시4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9시45분께 연소확대를 저지하는데 성공하고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조정했으며, 오후 10시40분께 큰 불을 잡고 잔불 정리에 들어가 5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0시1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6~8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되기도 한다.

이 불로 철근콘크리트 구조인 연면적 2만6000여㎡의 3층짜리 건물 1개동이 모두 탔다.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여명은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종이 제품이 많고 규모가 커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