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9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과 프랑스 최대 통신사 오렌지텔레콤 등의 회사채를 매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CB는 8일부터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날 사들인 채권 목록에는 벨기에 맥주회사 AB인베브와 독일 전기·전자기업 지멘스, 프랑스 르노 자동차, 이탈리아 최대 통신사 텔레콤 이탈리아의 채권이 포함됐다. 텔레콤 이탈리아는 무디스와 S&P로부터 투기등급, 피치로부터는 투자등급을 받고 있다.
ECB는 양적완화 확대 차원에서 국채 이외에 비금융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매입을 시작했다. 회사채 매입은 ECB가 시중은행을 통하지 않고, 기업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조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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