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 등 950가구에 분야별 기술자가 직접 방문, 점검요령도 알려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재난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와 가스, 보일러에 대한 안전점검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강동구는 2007년부터 주거환경이 열악해 누전· 감전,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에 노출돼 있음에도 경제적인 여건상 정비가 어려운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 조사를 해 950여 가구를 추천 받았다.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9월 말까지 전기와 가스, 보일러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가구별로 관련 분야별 전문 기술자가 직접 방문해 노후되거나 사고위험이 있는 전기설비를 교체하고 옥내배선 수선 등 전기분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화재감지기, 가스타이머 설치 등 가스분야 안전점검과 함께 보일러 배관점검, 보일러 연통 교체 등 보일러분야 안전점검도 한다.
구는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각종 재난위험에 노출돼 있는 취약계층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체 안전점검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해 구민들의 생활 속 안전의식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된 재난취약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을 하겠다” 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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