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1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주최한 취임 축하 환영 만찬에 참석, 상호 관심사에 대한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만찬에는 IOC측에서 바흐 위원장, 구닐라 린드버그 조정위원장, 크리스토프 디케퍼 사무총장, 조직위에서는 이희범 위원장, 여형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 전반에 걸쳐 설명했으며, 바흐위원장은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으로부터 방한(16.5.18~20) 결과에 대한 서면 보고를 받았다.
바흐 위원장은 “직접 만나보니 더욱 믿음이 간다”며 강한 신뢰감을 표명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조직위가 당면한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IOC 측의 이해를 촉구했고, 바흐 위원장은 IOC로서도 관련 규정상 어려움이 있으나 IOC-평창조직위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희범 위원장은 2018년부터 2012년 까지 한·일·중이 차례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한?일?중 3국간의 올림픽 경기 협력, 관광객 유치, 평창 올림픽 시설을 베이징 올림픽에 활용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한·일·중 3국 조직위간 협력체를 구성하는 의사를 표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2016년 8월 리우 올림픽에서 본인과 한중일 조직위원장이 참석한 협의체가 출범되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공감의 뜻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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