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청량감·편안함으로 선호도 높아
브랜드 등급 나타내거나 제품명에 노출 등 다양하게 활용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최근 '컬러 마케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류업계에는 '블루'가 주목받고 있다. '왕족의 색'으로 불린 파란색은 품위를 나타내는 것은 물론 시원함과 역동성까지 더해져 대중에게 깊이 각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류업계에서 블루 컬러는 제품명과 회사명에 노출되고 있으며 최고급 브랜드를 나타내는 단계를 나타내거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 사용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디아지오코리아의 '조니워커 블루라벨'이다. 조니워커 시리즈 11종 중 가장 고가이자 최고급 위스키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1만개의 오크통 중 단 하나, 최고의 원액만을 선택해 한정된 수량만 생산한다.
고급스럽고 모던한 연푸른빛의 유리를 사용해 품격을 높였으며 유리병에 두께와 깊이를 더해 묵직한 중량감을 주는 동시에 빛을 아름답게 굴절시켜 위스키 원액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영국 왕실 인증서와 ‘조니워커 앤 선즈’ 모노그램을 금빛으로 병에 직접 새겨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조니워커 블루 더 캐스크 에디션 부귀영화' 등 특별 한정품 출시로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 의미를 극대화 하고 있으며 매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골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블루가 회사명과 제품명에 들어간 사례도 있다. 국내 최초 저도주 위스키 '골든블루'는 침체된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월, 18년간 유지되던 '윈저-임페리얼-스카치블루'의 위스키 3강 구도를 무너트렸으며 올해 임페리얼을 넘고 국내 위스키 시장 내 2위로 올라섰다.
국내 위스키시장은 7년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류회사들의 출고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골든블루는 2014년 57%, 2015년 46%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골든블루 성장세의 중심에는 세계주류품평회를 석권한 '골든블루 다이아몬드'가 있다. 2014년 4월에 출시된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로컬 슈퍼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15%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단번에 3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또한 올해 3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루 다이아몬드 보석을 모티브로 한 력셔리한 패키지와 엄선된 원액을 블렌딩해 탄생한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국내 소비자에게 최상의 부드러움을 지닌 주질과 차별화로 타사 제품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5월 '카스 블루캔' 도입 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오비맥주는 1994년 출시 후 줄곧 은색을 유지해온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아예 블루로 교체했다.
새 디자인은 카스 제품의 신선한 맛을 강조하면서 젊음의 대표 맥주 카스 후레쉬의 브랜드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부각해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종전보다 한층 짙은 색상의 블루를 전제품 패키지에 반영함으로써 카스 브랜드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차가운 얼음 결정을 연상시키는 삼각형 조각들로 바탕을 채워 시원한 느낌을 한층 강조하고 삼각형 조각들의 명도와 채도를 달리해 입체감을 부여하고 생동감을 높였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블루=불패'라는 공식이 생길만큼 주류업계의 선호도가 높은 색상"이라며 "'파란색은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줘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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