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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SPP조선 채권단은 매각이 무산된 SPP조선을 법정관리로 보내지 않고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SPP조선의 유동성이 2000억원 규모로 올해까지는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채권단 관계자는 “SPP조선은 유동성이 충분하고, 1분기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며 “저가수주 문제도 다른 조선사 대비 없어서 이런 기업을 당장 죽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SPP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삼라마이더스(SM) 그룹은 본계약 체결 마감일인 지난 27일 계약 포기 의사를 밝혔다.
SPP조선은 주로 화학제품을 운반하는 중소형 탱커선을 만드는 조선사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형 탱커선을 만드는 성동조선이나 소형 여객선 등을 만드는 대선조선과 선종이 겹치지 않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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