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천명 관광객 불러모아 도내 최하위에서 2015년 4월 광명동굴 유료개장후 154만명 다녀가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2010년 3000명이 찾던 도내 '꼴찌' 관광도시에서 2015년 154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광명시는 2015년 기준 도내 31개 시ㆍ군 중 7위를 차지했다. 광명동굴은 도내 238개 관광지 중 13위에 올랐다.
광명시의 관광객 수는 2010년 3000명을 기록해 도내 시ㆍ군 전체에서 최하위인 3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4월 광명동굴 유료화 개장 후 광명동굴 관광객 92만3000명을 포함해 총 154만3000명이 방문해 도내 시ㆍ군 중 7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관광객은 용인시가 1399만8000명으로 1위에 랭크됐다. 이어 ▲과천시(1252만1000명) ▲고양시(1094만4000명) ▲파주시(800만6000명) ▲가평군(360만2000명) ▲포천시(297만2000명) 순이다.
또 지난해 도내 관광지 입장객 순위는 용인 에버랜드가 742만3000명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파주 임진각(580만명), 고양 킨텍스(521만8000명), 과천 서울대공원(470만6000명), 과천 경마공원(375만6000명), 과천 서울랜드(202만8000명), 7위 용인 민속촌(146만8000명), 용인 캐리비안베이(143만4000명), 과천 국립과학관(132만1000명), 가평 아침고요수목원(115만8000명), 고양 체육관(93만8000명), 가평 쁘띠프랑스(93만5000명), 광명동굴(92만3000명) 순이었다.
광명시는 KTX광명역, 지하철 7호선과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강남순환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접근이 용이해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광명시는 지난 3월 선정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2016년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진단 및 개선 컨설팅'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관광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관광의 불모지이던 광명시가 관광도시로 급부상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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