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증권주들이 25일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식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수혜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1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 오른 1656.93을 기록하고 있다.
구성 종목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전일 대비 3.62% 올라 그 폭이 제일 크다. 유안타증권(3.47%), SK증권(3.30%), 메리츠종금증권(3.19%), 키움증권(2.68%)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올 8월부터 정규 주식 거래시간을 현행 오후 3시 마감에서 3시30분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최대 6800억원의 유동성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거래시장 연장은 증권사 수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거래시간 증가에 따른 거래량 증가, 회전율 상승 가능성이 높아져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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