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싸이맥스에 대해 실적이 담보된 주식이고, 현재 알려지지 않은 주식이라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이송장비 국내 1위 업체인 싸이맥스는 2017~2019년까지 삼성전자 평택 투자가 진행될 예정으로 실적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
그러나 올해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객사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442억원으로 지난해 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소폭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다만 라이벌 사들도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실적을 감안하면 시가총액 1000억 돌파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부터 2~3년 삼성전자의 평택 단지 투자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2017년 매출액 680억원도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영업이익률 14~15% 상승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비 개조에 따른 추가 수주도 계속해서 확정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게 하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반도체 뿐 아니라 국내 굴지 부품업체와 진행중인 패키지 관련 신규 장비수주가 확정된다면 2년간 매출 300억원이 추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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