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지난 일요일(5월22일) MBC '복면가왕'을 보며, 극적인 반전의 아름다움을 즐겼습니다. 대한민국 '고음'의 1인자로 칭송되어온 가왕 '음악대장'이, 강력한 고음의 파워로커를 만나 오히려 나풀거리는 깃털같은 노래를 내놨습니다. 뜻밖의 애절한 그 노래에 객석의 마음이 움직였고, 그는 다시 9연속 가왕이라는 최초의 타이틀을 안게 되었습니다. 연예인 판정단 중에선, 연승을 거듭한 음악대장이 마음을 내려놓았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며 청중을 사로잡는 하나의 전략임을 시사했죠.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현장을 구경한 행운에 감사하며. (사진은 영화 '괴물들의 나라', 고우영선생님의 제갈량 그림, MBC 방송 캡처사진입니다.)
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