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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소 재무상 "통화절하 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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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재무상이 의도적으로 통화절하를 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소 재무상은 24일 의회 발언에서 "일본은 일관되게 엔 절하를 유도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면서 "다른 국가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우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율을 조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언급해온 "과도한 엔고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아소 재무상의 과거 발언과 대치된다. 하지만 이는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방침이 바뀌었다기보다 미국의 6월 금리인상설에 따른 달러 상승으로 엔고가 주춤하고 있는 만큼 미국과 유럽 등 다른 국가들을 자극하면서까지 무리한 시장개입을 통한 엔저 유도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아소 재무상은 "105~106엔대로 올랐던 엔화가 109엔을 기록중인데 이를 적절하다고 말하면 즉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이 되는 만큼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적정 환율 제시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달러당 109.32엔을 기록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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