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사상 처음으로 9연승에 성공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대결로 램프의 요정과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의 결승전 같은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램프의 요정은 마그마의 '해야'를 부르며 폭발적인 샤우팅을 선보였다.
반면 음악대장은 평소의 강렬하고 시원시원한 고음을 선보였던 것과 정반대로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애절하고 순수하게 속삭였다.
9연승에 도전해 많은 관심을 받은 음악대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얻어 램프의 요정을 이기고 가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램프의 요정은 록가수 김경호였다.
음악대장의 무대에 조장혁은 "오늘 너무 깜짝 놀랐다. 매번 퉁명스럽던 남자가 갑자기 자기 사랑한다고 하는 것 같았다. 여태까지 메탈이 세게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면 오늘은 솜이 퉁퉁 떠다니는 달콤함을 느꼈다. 듣는 동안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 유영석은 "본인의 장기인 저음도, 진성의 고음도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 보여준 매력이 뭘까 생각했더니 비수처럼 날카로운 고음 속에 소년의 순수함이 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은 거라고 본다. 10승도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주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복면가왕 10연승에 도전한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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