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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우리나라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감독 이정철)이 페루를 누르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행 티켓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들어섰다. 2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올림픽 출전이 눈앞인 것이다.
우리 대표팀은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치러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세계 예선 5차전 페루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8-25, 25-22, 25-14, 25-21)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7점 차로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 황연주를 투입하고, 양효진의 연이은 속공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 1-1로 원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에서는 3연속 블로킹 득점을 성공한 배유나의 활약에 힘입어 스코어 25-14로 세트 스코어를 따냈고, 마지막 4세트에서는 페루의 거센 반격에도 불구하고 김연경의 막판 결정적인 가로막기와 오픈 공격 등을 통해 25-21로 승리했다. 합산 세트 스코어 3-1로 이날 경기도 승리로 가져왔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지난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한 뒤 네덜란드, 일본, 카자흐스탄에 이어 페루까지 연이어 잡으면서 4승 1패로 8개 팀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예선전이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하거나, 아시아 1위 팀을 제외한 상위 세 팀에 들면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이날 페루와의 경기를 승리하면서 올림픽행 티켓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21일인 내일 태국을, 모레인 22일에는 세계 7위인 강호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치르는데, 두 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올림픽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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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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