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월드챔프·세계일류상품 기업 핵심바이어 초청행사 개최
1445억원 수출계약·MOU 체결로 우수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 가능성 높아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 대표 중소·중견기업인 월드챔프, 세계일류상품 기업이 핵심바이어와 1445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 수출 확대의 길을 열었다.
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과 함께 19일부터 이틀간 세계일류상품, 월드챔프 기업의 핵심바이어 초청행사인 '굿투그레이트 비즈니스 플라자 2016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월드챔프와 세계일류상품 기업 50개사와 미국,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31개국에서 방한한 바이어 56개사가 참가했다. 19일에는 국내기업 30개사, 총 1445억원(1억2200만 달러)의 수출 서명식이 열렸는데 전체 33건 중 수출 계약이 663억 원에 달한다. 20일에는 바이어가 국내 기업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추가 공급 등 현안을 논의했다.
터보차저 전문 생산기업인 계양정밀은 2018년부터 5년 동안 말레이시아 최대 완성차 제조사인 프로통 에다르와 3400만 달러 규모의 터보차저 공급을 합의했다. 또한 국내 1위 섬유용 합성염료 전문회사인 오영은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핵심바이어 터키 비르킴 텍스틸과 1200만 달러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프리미엄 보일러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중국 허베이성 총판인 허베이 나비엔과 3년 1500만 달러 규모의 보일러 공급 MOU를 체결해 본격적으로 중국 북부지방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효춘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월드챔프 기업은 2016년 1분기에 수출이 0.3% 증가하는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강소기업의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KOTRA 대표 중소·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월드챔프, 세계일류상품 사업을 보강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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