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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韓기업, 유럽 3대 조달시장인 英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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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의료·조달 분야 중심 '2016 한-영 공공조달 파트너링' 개최
유럽 3대 조달시장, 기타 영연방국가 진출 교두보, 역외국에 개방적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유럽 3대 조달시장인 영국 의료기기, 교육기자재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2016 한-영 공공조달 파트너링' 행사가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영국 조달시장 설명회와 1:1 상담회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전체 영국 의료조달의 80%를 차지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영국 중고교 실험자재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조달기업 월패밀리유럽을 비롯, 영국 의료기기·교육기자재 조달 기관과 벤더(공급업체) 관계자 10명과 국내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최근 영국 조달 시장은 조달 과정의 합리성과 적격성을 강조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는 150만 명을 고용하는 단일 조직으로 세계 5위의 고용주이나 정부의 긴축 재정으로 2020년 약 51조원의 예산 부족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한국 의료기기의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또한 런던을 제외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넓은 땅에 인구가 퍼져 있어 병원에의 접근이 쉽지 않다. 원격의료 수요가 높아 정보통신기술(ICT)이 잘 접목된 한국 제품이 유망하다.

이번에 방한한 마이크 도일 국민보건서비스 부국장은 영국산만 고집하지 않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겸비한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적극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영국은 외부 개방도가 높아 역내 교역비중이 50%를 넘지 않으며 12조7000억원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상품의 75%를 수입하고 있다.


영국 교육조달시장도 25% 이상을 중소기업에 발주하거나 제조사로부터 직구매를 늘리는 등 재정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다. 영국 교육 조달시장은 교육부가 지자체 및 학교·교육기관에 직접학교지원금을 교부함으로써 형성된다. 2014년 교부액은 약 100조원에 달했다. PC, 노트북, 프로젝터 외에도 3D프린터, 태블릿 컴퓨터, 스마트보드 등 교육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참신한 제품을 필요로 해 우리 중소기업이 도전할 만하다.


영국은 영연방(코먼웰스)의 종주국으로서 영국 조달시장 진출은 다른 영연방 조달시장으로 확장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 영연방 국가들은 영국 의료, 교육시스템을 따라 자국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에 영국 조달시장 진출 실적은 다른 영연방국가 조달시장 진출 시 중요하게 소개할 수 있는 실적(레퍼런스)이 된다.

김윤태 KOTRA 런던무역관장은 "영국 조달시장은 그동안 덜 알려져 있었지만 역외국에 개방적이고 영연방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유망시장"이라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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