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만 가지고 가면 '행방불명'되는 물건들 꼭 있죠. 빌려간 친구들이 제때 돌려주지 않거나 본의 아니게 공동소유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각종 생활용품부터, 문구류 등 잃어버리는 물건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학창시절 되찾지 못한 당신의 물건 5가지를 소개합니다.
첫번째 아이템은 안경닦이 입니다. 안경 쓴 친구들의 필수 아이템이지만 한 반에 가지고 다니는 친구는 극소수죠. "너 안닦있냐"로 시작한 안경닦이의 여행은 각 분단을 거쳐 옆반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치약도 빼놓을 수 없죠. 점심 먹고 치약을 꺼내면 칫솔없는 친구들까지 달려들어선 "좀만 줘". 검지손가락에 치약을 짜주던 기억이 나네요.
세번째는 문구류입니다. 특히 희귀템 스테이플러, 일명 '호치케스'는 안 찍어도 될 것들(?)도 찍게 만들었죠.
축구공, 농구공도 자주 사라집니다. 가죽이 다 뜯어진 채 골대 뒷편에서 제 공을 발견했던 기억이…(또르르). 여학생들은 주로 거울, 빗 등이 자주 사라지는 물건이라고 하는군요.
자기 물건을 선뜻 빌려주는 '호의'가 계속되도 '권리'라고 생각하진 말아야겠죠? 친구 물건은 꼭 되돌려 줍시다.
정동훈 수습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