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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제는 경제다' 총선 구호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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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광주=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2일 20대 국회 당선자들에게 총선 당시의 '문제는 경제다'라는 구호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더민주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김 대표는 "우리 당 구호를 잊어서는 안된다"며 "'문제는 경제다'로 표를 얻어 제1당이 됐는데 경제가 무엇이 문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지를 그리면서 정기국회에서 대선에 이르기까지 국회에서 활발한 토론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를 잘 경험해보시면 알겠지만 국민에게 약속한 선거 구호가 실종되면 그 다음에 국민은 절대로 그 당에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 결과 그것을 명확하게 입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나라 같이 완전히 선진국이 되지 않은 나라에서 성장률이 2%에 머물러 있고 자칫 1%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를 보면 2%대 성장을 어느정도 지속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의 상황이 갈수록 취약한 상태로 들어가고 있다"며 "중국의 발전 속도를 보면 앞으로 2~3년 내에 기술 우위를 보였던 산업에 대해 중국에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 "경남 거제도, 울산 등 우리나라 조선소의 20만명이 고용되어 있고, 거기에 납품하는 부품 업체가 1400여개가 있는데 이 사람들을 앞으로 어떻게 변화시켜 생존 가능하게 할 것인가는 커다란 난제"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야당으로서는 구조조정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없다"며 "정부의 구조조정 청사진이 어느정도 나오느냐에 따라서 그것을 보고 우리가 대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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