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 전개 1,454명 건의 반영돼, 학교면민 숙원사업 해소"
" 사업구간 소나무 이식, 실시설계 거쳐 연내 마무리 예정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역 보행자 도로 개설이 확정되어 15년만에 해묵은 면민숙원사업이 해소된다.
지난 2001년 함평역이 국도1호선 변으로 이전하면서 우회도로를 개설해 이용토록 하였으나 면 소재지에서 함평역 700미터 중 350미터의 보행자 도로가 미개설되어 차도를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수 차례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학교면(면장 채대섭)과 학교면 번영회(회장 김한기) 주관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전체 주민의 30%에 달하는 1,454명이 서명한 건의서를 지난 해 10월 16일 국토교통부와 익산국토관리청 등에 보내 확정됐다는 서면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 산림공원사업소에서 국도1호선 도로변에 식재되어 있는 소나무 등 경관수종을 나무은행 부지에 옮겨심기 위해 굴취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시행기관에서 실시설계를 거쳐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채대섭 학교면장은 "함평역 이전 후 15년간 해결하지 못한 숙원사업을 면민의 단합된 힘으로 빛을 보게 됐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최대한 빠른 시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 시행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교면은 이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면민과의 대화 시 보행자 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지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관계기관에 건의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아 지난 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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