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상하이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명동 시대 개막을 앞두고 중국인관광객(요우커)을 유치하기 위해 이달 11일 중국 상하이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한 '한제신세계면세점 및 신세계그룹 중국 로드쇼'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제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면세점의 중국식 명칭이다.
이번 로드쇼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오픈을 앞두고,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첫 신호탄으로 마련됐다. 외래 관광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먼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오픈 소식을 알리고 요우커 유치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드쇼는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신세계면세점과 그룹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 축하 공연,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면세점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라퍼티 등 신세계 관계사도 참여해 쇼핑 관광지로 중국에 소개했다. 행사에는 약 250명의 중국 주요 여행사, 관광업계, 정부기관 및 주요 매체 종사자가 참석했다.
성영목 사장은 "이번에 신규 오픈하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 지역에 위치해 남대문 시장을 비롯한 주변 관광지의 접근이 용이하며, 단체 고객이 많은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시설, 전용 엘레베이터 완비, 전용 가이드 라운지 운영 등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면서 "상하이 로드쇼를 통해 중국 내 신세계면세점의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구비된 한 차원 높은 면세점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3월 SC은행과 동남아 백만장자를 유치하기 위한 업무 협약으로 해외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이번 상하이 로드쇼로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한 신세계면세점은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곳이 아닌 문화, 관광까지 가능한 하나의 관광 스팟인 이른바 '세상에 없던 면세점'을 만들기 위한 신사업을 구상해 왔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이달 18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8~12층, 5개 층에 1만5138㎡(약 4580평) 규모로 문을 연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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