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격투기 선수 권아솔(29)이 최홍만(36)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권아솔은 10일 서울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1 미디어데이에 부상으로 대결이 무산된 이둘희(26)를 대신해 최홍만과 대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오는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31에서 미들급 파이터인 이둘희와 메인이벤트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이둘희가 훈련 도중 우측 전방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매치가 끝내 취소됐다.
이날 권아솔은 이둘희를 향해 박수를 건네며 "자작극을 보고 있다. 이둘희는 격투기의 암적인 존재다. 격투기 선수들은 인대 파열과 같은 부상을 달고 경기에 임한다"면서 "정말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면 멀쩡하게 서 있을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아솔은 "다음 상대로 최홍만을 지목한다. 최홍만이 이 현장을 보고 있다면 다음 상대로 나와 달라"며 "내 상대로 오로지 최홍만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XIAOMI ROAD FC 031 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로드FC 측은 권아솔의 메인이벤트 대체선수를 물색 중이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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