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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차 시대 다가왔다]자율주행차 전성시대, 보험회사엔 '악몽의 시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무인차 시대 다가왔다]자율주행차 전성시대, 보험회사엔 '악몽의 시대'? ▲구글이 도요타 자동차로 만든 자율주행차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사진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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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과 유럽의 정보기술(IT)·자동차 업체들은 오는 2020년이면 자율자동차를 상용화시킨다는 목표다. 4년 후에는 국내에서도 도로위를 주행하는 자율자동차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율자동차의 전성시대를 눈앞에 두고 떨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보험업자들이다. 하칸 사무엘슨 볼보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자율자동차 도입으로 인해 오는 2035년까지 자동차 사고 건수가 현재 수준 대비 80% 줄어들 전망이다.

만약 사고가 일어난다 해도 '충돌방지시스템' 등이 제때 작동해 큰 상처를 입거나 사망하는 사고를 줄여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재보험사인 스위스리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로 인해 오는 2020년까지 자동차 보험업계가 볼 손실이 200억달러에 달한다.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부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로 인해 양손이 자유로워진 운전자들이 차 안에서 '애정행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캐나다 자율주행차 혁신센터(CAVCOE)는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차가 일반화되면 운전자들이 그 안에서 성관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들이 운전에 주의를 덜 기울일 수밖에 없고, 사고 가능성이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

배리 커크 CAVCOE 이사는 "일단 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해 운전을 하기 시작한다면, 자동차 안에서 성관계를 갖는 일이 더 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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