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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 나흘만에 반등…시진핑 발언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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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3일 큰폭으로 오르며 나흘만에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오른 2992.6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94% 급등한 1929.03으로 마무리됐다.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발언이 호재가 됐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증시 마감후 시 주석은 시장 감독을 강화하고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았고 주가 상승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콩 소재 주식 중개업체 코어 퍼시픽-야마이치 인터내셔널의 캐스터 팡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증시 상승을 계속 유지시켜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의 부진은 되레 부양 기대감을 키우는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9.8을 밑돌았다.


중국 2위 바오주 업체인 우량예 이빈 주가가 9.15% 급등했다. 우량예 이빈의 1분기 순이익은 29억위안으로 지난해 1분기 22억위안에서 크게 늘었다.


1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신화생명보험은 한때 2% 넘는 약세를 보였으나 장중 반등해 0.25% 상승 마감됐다.


마찬가지로 1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중국 퍼시픽 보험은 1.09%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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