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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강풍 특보 제주공항…항공기 173편 결항, 1만4000여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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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강풍 특보 제주공항…항공기 173편 결항, 1만4000여명 발 묶여 제주공항.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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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제주공항에 기상 악화로 국제선과 국내선 등이 결항됐고, 이에 따라 승객들도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2일 제주공항에 난기류(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발효돼 2일 현재 국제선과 국내선 등 항공기 173편이 결항됐고, 이에 1만4000여명의 발이 묶여 현재 공항에 대기 중이라고 알렸다.


제주공항은 2일 무더기 결항, 회항, 지연 운항 등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공항 관계자는 “내일(3일) 오전 10시까지 강풍특보가 공항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항에 오기 전 해당 항공사에 대체편 운항 계획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주도와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6시20분 경보 4단계 중 ‘경계’ 경보를 발효 후 오후 10시에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경보 4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이 단계별로 있다. 이날 오후6시20분에 내려진 ‘경계’ 단계는 당일 출발 예정 항공편의 50% 이상이 결항되거나 운항 중단 예상 또는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500명 이상 발생할 때 내려진다. 오후 10시에 발효된 ’주의‘ 단계는 결항 항공편 예약인원이 3000명 이상 발생하거나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발생하는 경우 발효된다.


한편 난기류(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된 제주는 남동풍 또는 남동풍 소형 태풍에 가까운 초속 14m에서 최대 21m에 달하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3일 새벽까지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일부 산간 지역은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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