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FC서울 고요한이 30일 열린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선발 출장하며 K리그 통산 200경기를 달성했다.
고요한은 2004년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06년 리그컵에서 첫 프로 데뷔 경기를 치른 이후 올 시즌까지 13년째 서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고요한은 매 시즌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 팔색조처럼 변신해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왔다. 그리고 그 산물이 2006 리그컵 우승, 2010, 2012 K리그 우승, 2015 FA컵 우승 트로피다.
서울 원클럽맨 고요한은 명실공히 서울 프랜차이즈 스타다. 현FC서울 소속으로 2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고요한을 포함해 윤상철(300경기), 아디(264경기), 정조국(239경기), 고명진(227경기), 김진규(220경기), 이영진(220경기), 김성재(203경기), 데얀(202경기) 총 아홉 명.
올시즌에도 고요한의 활약은 대단하다. 지난 달 16일 산둥 루넝(중국)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3차전에서 고요한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4대1 대승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16일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도 아드리아노의 선제골을 도우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슈퍼매치에서도 측면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