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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대학강좌 '케이무크', 9월부터 85개 추가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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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6년 참여대학·개발강좌 선정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오는 9월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케이무크' 사업에 10개 대학이 새로 참여해 총 21개 강좌가 신규 개설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대학의 우수한 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케이무크 사업에 참여할 대학으로 경남대와 대구대, 상명대(천안),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영남대, 울산대, 인하대, 전북대는 등 10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오는 9월부터 '세계인의 북한읽기', '함께 하는 장애 탐험', '한국의 세계유산' 등 21개 강의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콘텐츠 개발과 강좌 운영을 위해 대학당 최대 1억원씩을 지원하며, 대학은 앞으로 3년간 지속적인 정부지원을 통해 강좌를 추가로 개발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무크대학 선정 사업에는 여러 대학들이 관심을 보여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약 4대 1을 기록했고, 각 대학의 강점 분야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특화된 전략들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세종대는 사물인터넷, 드론항법제어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예술을 융합한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Entertainment Software) 중심으로 특화된 강좌를, 울산대는 산학협력 및 의학·건강교육에 중점을 둔 3개년 기획 강좌를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대 등 2015년에 선정된 무크대학 10개교도 학교당 3개 강좌 이상씩 총 39개 강좌를 개발, 오는 9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한국학 분야 2개와 이공계 전공기초 분야 5개 등 총 7개 강좌가 포함된다. 특히 성균관대의 '한국어 초급Ⅰ'과 연세대의 '한국의 경제발전' 등 2개는 영어 강좌로 개발해 외국인 대상 서비스로 시범 제공되며,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선수과목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공계 전공기초 분야 강좌 중에서는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가 공동으로 기획·개발한 'Fun-MOOC, 기계는 영원하다', '화학:세상의 거의 모든 것', '재미있는 화학공학', '재미있는 재료공학', '생명과학' 등이 대학간 학점교류 강좌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학부교육선보대학육성사업(ACE), 대학특성화사업(CK),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등 교육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대학 가운데 케이무크 강좌를 개발하고자 하는 대학의 신청을 받아 총 25개 강좌를 추가로 개발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만 총 85개 강좌가 새로 개설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케이무크 개설 강좌 수를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습자의 다양한 관심 분야와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대학 사회의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향후 대학교육 방법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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