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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 활용해 똑똑한 쇼핑 문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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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 분석기술 쇼핑에 적용
이용자 나이, 성격, 관심사 분석해 최적의 상품 소개
TV맞춤 쇼핑, 쇼핑 나우, 쇼닥


KT "빅데이터 활용해 똑똑한 쇼핑 문화 만든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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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KT가 이용자의 나이, 성격, 취미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쇼핑 플랫폼으로 커머스 시장을 공략한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28일 서울 광화문 한 중식당에서 열린 '제 2회 KT 퓨처포럼'에서 "광고 중심의 커머스 시장에서 쇼핑에 혼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데이터 커머스 기반 큐레이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그동안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공공 사업을 벌여왔다. 지난 2013년 서울시와 제휴를 맺고 가입자 통화량 등을 분석해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을 만드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했고, 지난해에는 조류독감·메르스 등 감염병 추적 서비스에도 이를 적용했다.


KT는 그간 쌓아온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쇼핑에 접목해 보다 똑똑한 쇼핑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KT는 큐레이션 쇼핑 플랫폼 ▲TV 맞춤 쇼핑 ▲쇼핑나우 ▲쇼닥을 서비스한다.


TV 맞춤 쇼핑은 T커머스에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서비스다. TV 맞춤 쇼핑은 같은 채널에서 사용자의 콘텐츠 이용 패턴, 관심 분야 등을 분석해 고객이 흥미를 가질만한 서로 다른 상품을 보여준다.


KT에 따르면 KTH가 운영하는 K쇼핑에서 지난 4개월 간 시범 운영한 결과 시청률 32%, 구매율 35%가 증가했다. KT는 28일부터 W쇼핑에서도 TV 맞춤 쇼핑을 적용하고, 하반기에는 2~3곳의 T커머스 업체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쇼핑나우는 TV 콘텐츠와 쇼핑을 접목한 서비스다. 드라마, 쇼·오락 프로그램에서 등장하는 간접광고(PPL) 중 고객 생활 습관에 맞는 제품을 선별해 추천해준다. 쇼핑나우는 5월 초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쇼닥은 모바일 전용 쇼핑 서비스다. 가입자에게는 최적의 상품을 소개해주고 사업자에게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쇼닥이 연결해준다. 쿠팡, 티몬, 위메프, 옥션, 지마켓 등 34개 쇼핑몰 2억개의 상품을 쇼닥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KT는 하반기까지 60개의 전문 쇼핑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쇼닥에서는 성별, 나이, 거주지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첫 페이지를 보여준다.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가입자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닥은 기계학습(머신러닝) 엔진을 갖춰 누적되는 고객 데이터를 통해 보다 정교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지난 3월 16일 출시 당시 고객 분류 체계가 28개였는데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분류 체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KT는 6월까지 200개의 분류 체계가 생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 단장은 "필요한 상품 중심으로 추천해주기 때문에 한 번 찾은 고객이 다시 찾게 될 것이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 커머스 쇼핑 문화를 스마트한 방식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KT와의 일문일답이다.


-그동안 쇼닥의 성과는?
▲3월 16일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고객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재방문율은 31.4%, 월 5회 이상 방문율 17.7%에 달할 정도로 성과가 좋다. 초기 객단가가 1만원 수준인데 앞으로 시장에서 큐레이션에 대한 학습이 된다면 매출은 증가할 것이다.


-최저가를 제시하는 알고리즘도 있나?
▲다른 쇼핑 서비스처럼 당연히 최저가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최저가만을 제공하지 않는다. 어떤 고객은 최저가를 선호하지만 어떤 고객은 질을 택하고, 누군가는 신뢰도를 중시한다. 이 모든 것들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쇼핑몰이 스스로 제시할 계획이다.


-쇼닥이라고 이름 정한 이유는?
▲너무 많은 정보와 상품이 돌아다닌다. 내가 결정한 것이 최적인지 판단이 안되면서 결정 장애라는 말도 생겼다. 그런 문제를 도울 수 있는 쇼핑 주치의가 된다는 의미다.


-쇼핑몰 입점 수수료는?
▲아직까지 입점 수수료를 받을 생각없다. 현재 제휴 쇼핑몰이 37개까지 늘어났고 하반기 60개 전문몰이 들어올 것이다. 향후 플랫폼이 형성된 이후에 입점 수수료 고려해볼 것이다.


-개인정보 관리 및 보호는?
▲고객이 동의하는 수준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쇼핑 앱에 있는 이력정보에 의해서만 추천해주기 때문에 고객이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하면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 동의가 최우선이다.


-다른 쇼핑몰에서도 큐레이션 서비스 하고 있는데, KT만의 차별점은?
▲빅데이터 분석의 핵심은 엔진에 있다. 우리는 이미 고도화된 엔진을 갖춘 상태에서 쇼핑사업에 뛰어들었다. 6월까지 200개로 고객 분류가 확대되고 앞으로 각 개개인에 맞는 분류체계도 형성될 수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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