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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분기 영업익·매출 동반감소…"20% 요금할인 때문"(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SKT, 2016년 1Q 영업익 0.13%↓, 매출 0.28%↓
가입비 폐지 및 20%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때문
마케팅 비용 3분기 연속 감소
가입자 순증 전환…루나, 쏠 등 중저가폰 인기


SKT, 1분기 영업익·매출 동반감소…"20% 요금할인 때문"(종합) SK텔레콤 2016년 1분기 요약 손익계산서(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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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SK텔레콤이 가입비 폐지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로 2016년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년 대비 동반 하락했다.


28일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6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13% 감소한 4021억2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8% 줄어든 4조2284억원을, 순이익은 같은 기간 29.3% 증가한 57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텔레콤 측은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영업활동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인 SK플래닛의 로엔 매각에 따른 손익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SK플래닛은 지난 1월 로엔 지분 15%(379만3756주)를 카카오에 3680억원에 매각했다.

SKT, 1분기 영업익·매출 동반감소…"20% 요금할인 때문"(종합) SK텔레콤 마케팅 비용 및 투자지출 현황(사진=SK텔레콤)


마케팅 비용(마케팅 수수료+광고선전비)은 시장 안정화 기조에 따라 전년 대비 15.3% 감소한 7170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마케팅 비용은 지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투자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5% 감소한 7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SK텔레콤의 투자지출 가이던스는 2조원이다.


MVNO(알뜰폰)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가입자 수는 2892만명으로 전년 대비 3.2%(89만5000명) 늘었다.


순증은 29만5000명으로 순증전환했으며 신규는 155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 해지 인원은 125만7000명으로 같은 기간 40.8%가 줄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스마트폰 '루나'의 흥행에 이어 '쏠' 역시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면서 실속형 중저가폰 열풍을 주도했다"며 "지난 3월 출시한 '루나 워치'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출시 초기 인기몰이 중"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지난 3월 말 기준 195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가 늘었으며, 전체 가입자의 67.5%를 넘어섰다.


1분기 무선 이용자 평균 매출(ARPU)은 3만641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0.7% 줄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분야인 ▲생활가치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IoT 플랫폼에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상품ㆍ서비스 경쟁으로의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서 변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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