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분기 영업익 291억원…8분기 연속 흑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GS건설이 올해 1분기 고른 성장을 보이며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GS건설은 27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 증가, 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63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났고 세전 이익은 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수주는 3조9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1% 증가했다. 매출 성장세는 분양 물량 착공에 따른 주택·건축 부문이 이끌었다. 주택·건축 부문 매출은 93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7%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1조4217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53.9%, 국내 매출은 46.1%였다.

신규 수주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기지인 T301프로젝트(1조7290억원)를 비롯해 LG 디스플레이 공정(4720억원) 등 인프라, 건축 부문이 견인했다. 주택 부문에서도 킨텍스 원시티(4100억원), 은평스카이뷰자이(2150억원) 등 자체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수주에 기여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