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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부국원건물 등 12건 문화재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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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부국원건물 등 12건 문화재등록 추진 수원 부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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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수원 '부국원' 등 12건의 근대문화재를 대상으로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수원·안양 등 7개 시ㆍ군에서 제출한 21건의 근대문화유산을 토대로 관계전문가 등 자문을 거쳐 이중 6개 시ㆍ군 12건을 문화재 등록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근대문화유산은 ▲수원 부국원 건물ㆍ항미정ㆍ옛 소화초등학교 ▲안양 문자보급반 한글원본ㆍ문자보급교재ㆍ흥부와 놀부ㆍ어린 예술가ㆍ로빈슨 크루소 ▲성남 공군F-51D 무스탕 전투기 ▲평택 성공회 안중교회 제단 및 성수대 ▲고양 능곡교회 종 ▲남양주 수락산장 등이다.


경기도 수원 부국원건물 등 12건 문화재등록 추진 수원 항미정

도는 이들 문화재를 이달 말까지 정부에 등록 신청한 뒤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되면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12건 모두 일제강점기와 6ㆍ25전쟁 등 혼란과 고통의 근대사 속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수원 부국원건물 등 12건 문화재등록 추진 안양 한글원본과 문자보급 교재

'부국원'은 1916년 농작물관련 회사 건물로 건립된 후 수원법원, 검찰청사로 임시 사용된 후 수원시 교육지원청, 공화당 경기도당 당사로 사용된 건물이다. 개인이 소유하던 건물을 지난해 수원시가 매입했다.


안양시의 '문자 보급반 한글원본과 문자보급교재'는 일제의 우리말 말살정책에 대응해 당시 조선일보에서 제작한 문자보급운동 학습교재다. 이번에 발굴된 교재는 1935년판으로 이미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34년판과 36년판의 중간 연결고리 격인 한글관련 자료다.


성남 '공군 F-51D무스탕 전투기'는 1950년 7월2일 도입된 국내 최초의 전투기다. 6ㆍ25전쟁 발발 직후 인 6월26일 구입단이 일본에 파견돼 조종 기술을 교육받고 전쟁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수원 부국원건물 등 12건 문화재등록 추진 남양주 수락산장

이외에 평택 '안중교회 제단 및 성수대'와 고양 '능곡교회 종'은 당시의 종교생활과 종교전파 상황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며 김용환 화백의 '흥부와 놀부', 김의환 작가의 '어린 예술가' 등은 어렵던 시기 어린이들을 위로하던 그림책들이다.


경기도는 이번 12건 외에 나머지 9건의 근대문화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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