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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안전예산 3000억원으로 확대…안전경영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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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잇단 사망에 '안전관리 종합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최근 근로자 사망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현대중공업이 안전 관련 예산을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본부장급 조직으로 안전경영실을 신설하는 등 관련 조직도 강화한다.

현대중공업은 연이은 중대재해를 근절하고 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重, 안전예산 3000억원으로 확대…안전경영실 신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 하루 동안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 점검 및 안전 대토론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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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현대중공업은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 교체를 포함한 안전시설 투자에 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투자 확대로 현대중공업 안전 관련 예산은 5년 간 2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현대중공업은 안전보호용품과 안전교육, 종업원 건강검진 및 보건활동에 예산을 쓸 계획이다.


안전조직도 대폭 강화한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경영지원본부 소속인 안전환경부문을 독립조직인 안전경영실로 개편하기로 했다. 책임자는 본부장급 이상으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신설되는 안전경영실은 회사 전체 안전에 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게 된다. 아울러 각 사업본부의 세부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담당 부문을 사업 대표 직속 조직으로 운영, 각 사업 대표가 본인의 사업본부 안전을 직접 챙기도록 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혁신 자문위원회'도 설치한다. 위원회는 주기적으로 안전의식 개혁 및 혁신방안에 대한 진단과 제안을 듣고 이를 안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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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심리불안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인맞춤형 상담 프로그램과 산재사고 근로자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재난심리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전수칙 위반에 대한 징계와 사고 예방 포상을 강화하고 1박2일의 집중적인 안전교육 과정인 안전아카데미를 신설할 계획이다.


안전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 및 사장이 매일 현장을 점검하고 노조대의원과 생산담당 중역은 노사 합동으로 매일 한 시간씩 현장을 돌며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각 협력사에는 안전관리 전담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안전인증 획득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의식 개혁을 위한 작은 안전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안전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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