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안타증권은 25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환율 영향으로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재원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7347억원(전년동기 6213억원), 영업이익은 801억원(전년동기 565억원), 영업이익률(OPM)은 10.9%(전년동기 9.1%)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수주는 부진했지만 환율영향으로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1분기 평균환율은 1달러당 1200원에 그쳤지만, 일별로는 최대 1238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에 손익에 대한 환율효과는 평균환율 수준 이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는 1분기에 공시를 낼 정도의 대형수주가 없었으며 신규수주 실적도 부진했다"며 "연간 수주목표 6조5000억원 중 군수 3조2000억원은 어차피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시간을 두고 기다릴 수 있으나, 해외에서 받아야할 3조3000억원의 신규수주는 매분기 성과를 내줘야 하기 때문에 1분기 수주부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오버행이슈와 수주부진으로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으나, 올해 1분기 실적 호조, 항공정비서비스사업(MRO) 기대감 고려시 연초 가격까지는 무난한 반등 흐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수주 모멘텀 살아나면 주가는 한단계 더 레벨업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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