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로텍사스오픈 셋째날 4오버파, 반스 1타 차 선두에서 '221전 222기' 도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언더파→ 5언더파→- 4오버파'.
강성훈(29ㆍ사진)의 '롤러코스터 플레이'가 아쉽게 됐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셋째날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5위에서 공동 39위(2언더파 214타)로 추락했다.
2, 4, 11번홀에서 보기, 13번홀과 14번홀에서는 연속 더블보기까지 범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8차례에 불과해 가시밭길을 걸었다. 막판 15~17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솎아내 분위기를 바꿨다는 게 다행이다. 한국은 최경주(46ㆍSK텔레콤)가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공동 29위(3언더파 213타)에 포진했고, 김민휘(24)가 강성훈의 공동 39위 그룹에 있다. 이동환(29ㆍCJ오쇼핑)은 공동 66위(1오버파 217타)다.
현지에서는 리키 반스(미국)의 '무명 돌풍'이 화제다. 버디 7개(보기 2개)를 쓸어 담으면서 5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1타 차 선두(11언더파 205타)로 올라섰다. 2003년 프로로 전향해 무려 221경기에 등판했지만 아직도 우승이 없는 선수다. '221전 222기'에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 브랜든 스틸(미국)이 2위(10언더파 206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찰리 호프만(미국)이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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