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S&P와 스마트베타지수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그간 민간 지수사업자가 주로 개발해 왔던 스마트베타지수를 거래소가 처음으로 본격 개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스마트베타지수란 밸류, 퀄리티 등 특정 요소를 이용해 종목을 선정하고 지수산출시 그 요소를 가중치로 활용해 시장수익율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지수다.
거래소는 앞으로 S&P가 해외에서 개발한 성공적인 스마트베타지수의 글로벌 지수산출방법론을 적용해 개발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국내시장의 특성이 반영되도록 지수산출방법론을 S&P와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국내에서 투자수요가 높고 이해하기 쉬운 밸류(value), 퀄리티(quality), 모멘텀(momentum) 등 4~5개 스마트베타지수 개발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연내에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관상품의 상장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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