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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기·진동클렌저 등 소형 미용기기 남성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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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기, 전동클렌저, 마사지기 등 소형 미용기기의 남성 매출 증가
SSG 쓱 닷컴, 25일부터 제모기, 전동클렌저 등 미용기기 행사 펼쳐

제모기·진동클렌저 등 소형 미용기기 남성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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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미용에 신경쓰는 남성들로 제모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2월 중순 처음으로 온라인몰에 입점한 제모기 브랜드 이오시카는 두 달만에 5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남성들이 구매한 비중은 전체 매출의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근육질의 남성미를 과시하던 것에서, 매끈한 팔과 다리를 자랑하는 아이돌과 남성배우들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여성들이 즐겨 사용하는 제모기가 2030 남성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모기는 일반 남성들이 쓰는 면도기 형태가 아닌 여성들이 피부 관련 의료 시설에서 제공받는 IPL(intense pulsed light) 제모기로, 모낭에 빛을 발사해 털의 성장 속도를 늦추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영구 제모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남성들에게는 다소 낯선 전문기기이다.


전동클렌저와 마사지기 등 다른 소형 미용기기들도 남성들에게 인기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부터 전자기업과 화장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가정용 뷰티케어 기기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4년 193억달러로 집계됐다. 앞으로도 연간 20% 수준씩 성장해 2020년까지 540억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해 8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젊은 남성들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어 올해 1000억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내 뷰티케어 기기 시장은 화장품 국내 시장 규모 대비 1% 수준의 초기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가정에서 사용하기 쉬운 다양한 미용기기들을 소개하고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핫 뷰티 디바이스 기획전'을 펼친다.


이오시카의 제모기(SIPL-900)는 19만1250원, 리파의 피부 마사지기 백금코팅 전자롤러 리파캐럿 29만8000원, 메이크온 전동클렌저는 29만8000원, 식스패드의 피부에 붙이는 트레이닝기기(Abs&트윈바디세트)는 66만600원 등에 판매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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